악명 높은 '베드버그(bedbug)'로 알려진 빈대가 최근 서울에서 다수의 출몰 사례로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 해충은 지난 9월 대구시 계명대 기숙사와 지난달에는 인천시 서구의 사우나에서 발견되었으며, 최근에는 서울 곳곳에서도 발견되었다.
빈대는 그 미명처럼 '침대'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어디에서든 출몰할 수 있는 미끼 없는 해충이다. 피를 빨지 않아도 6개월 이상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출몰하면 완전히 없애기가 까다로워, 바퀴벌레나 가주성 개미보다도 박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피를 빨며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2차 피부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해충이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빈대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제 지하철 안 타겠다", "천 좌석에 앉기 싫어 영화 예매 취소했다", "대학교 기숙사도 못 살겠다. 비대면 수업으로 바꾸자"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러한 빈대의 출몰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갑자기 빈대가 창궐하여 두려운 요즘, 빈대 물린 자국과 증상, 빈대 퇴치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빈대 확산 원인은?
지난 달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대학 측이 긴급 소독에 나섰다. 대구뿐만 아니라 인천의 서구 사우나에서도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되었고, 서울 도심 곳곳에서 빈대가 속출한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국내 입국 증가가 맞물리면서 빈대가 확산된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 최근 확산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입했을 가능
외국에서 유입된 빈대의 경우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보여 대응이 까다롭다고 한다.
빈대 물린자국 및 증상
빈대는 흡혈욕구가 강하고, 주로 야간에 흡혈하는 습성으로 수면을 방해한다. 현재까지 질병을 매개한 기록은 없지만,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이차적 피부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드물게 여러마리에 의해서 동시에 노출시 Anaphylaxis가 일어나서 고열 및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기 물린 것과 비슷하나, 주로 옷에 가려지지 않은 팔, 손, 목, 다리 등 노출 부위를 물며, 혈관을 잘 찾지 못해서 2~3곳을 연달아 물어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빈대에 물린 부위는 사람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 1주일 정도 경과하면, 가려움증 등이 해소된다. 물린 부위 조치가 필요한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시길 바란다.
빈대 발견 시 대응 방법 및 퇴치방법
빈대를 발견하면 오염된 매트리스나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오염 물품을 폐기할 땐 반드시 방제 후 폐기해야 한다. 빈대 방제는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야 한다.
+ 물리적 방제 - 스팀청소, 청소기, 건조기 등
○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하여 방제
- 카페트는 살충제 처리 전 스팀 청소
- 벽에 맞닿아 있는 카페트(특히, 침대의 머리맡 부분)는 반드시 방제
○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침대(box spring 내부 필수),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의 알, 자충, 성충을 포집하여 제거
- 진공청소 끝난 후에는 내용물을 봉투에 밀봉하여 버린다.
○ 오염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하여 방제
+ 화학적 방제 - 살충제
○ 빈대 서식처 확인 후 살충제(환경부 허가제품) 처리(제외, 매트리스, 침대 라인)
○ 서식처 틈새에 살충제*를 잔류분무 처리
* 제품 라벨에 표기된 용법.용량을 사용 권장
○ 가열 연막 또는 훈증(일명 연막탄)를 이용하여 빈대 방제 자제
- 빈대에 효과가 적으며, 숨어 있던 빈대가 약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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