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패드로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애플펜슬로 손글씨를 자주 쓰다보니 손가락이 아프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에바그립을 끼우고 애플펜슬을 쓰는 사람들이 많더라. 오프라인으로 구할 수 있을까 싶어 회사와 집 근처 다이소랑 문구점 다 뒤져봤지만 따로 파는 매장은 없고, 배 보다 더 배꼽이 더 크다고 택배비 아껴보려고 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못 찾겠으니 별 수 있나. 인터넷으로 에바그립을 구매하고 택배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택배는 이틀만에 도착! 하지만 포스팅은 또 이렇게 늦어지고.
진한 색들은 별로 예쁘지 않아 파스텔톤으로 주문을 했다. 파스텔톤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좀 진한 건 뭐 어쩔 수 없나보다. 택배를 뜯어보니 이렇게 노란색 그립 1개와 머리끈(?) 액정 닦이가 사은품으로 들어있었다.
색깔별로 정리하고 보니 좀 예쁘네. 말랑말랑하니 손가락도 안 아플 거 같다. 여태 왜 고민하고 있었냐며.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애벌레같이 생겼다. 무슨 색으로 끼울지 고민중! 아무래도 하나보다는 두개를 끼워 쓰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아 색조합을 살짝 고민했다. 어떤 색으로 끼우든 색깔은 다 어울릴 거 같다!
동생 찬스로 어거지로 얻은 애플펜슬, 필통에 고이 넣어다녔다. 저 필통도 동생찬스로 얻은 건데 딱 필요한 필기구만 넣어다니면 부피도 차지하지 않고 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고마어 ㅠ0ㅠ)
별 생각 없이 그립을 끼워봤는데, 웬걸? 구멍이 생각보다 작아 잘 끼워지지 않았다. 끼우다가 중간쯤에서 멈췄는데 이게 다시 올라가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아 한참 애를 먹었다고. 끼우다 말고 앉아 검색해보니 그립을 끼우는데 그냥 끼우려면 뻑뻑해서 잘 끼워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필요한 게 핸드크림이라고 하길래 얼른 핸드크림 하나 챙겨가지고 왔다.
핸드크림을 적당히 짜서 애플펜슬에다가 살살살 발라준다. 그러고 그냥 그립을 끼워도 들어가면 좋겠지만 나처럼 펜슬에 핸드크림을 발라도 잘 끼워지지 않는다면 에바그립 양쪽 끝에도 핸드크림을 발라주면 부드럽게 쓱 끼워진다. 꿀팁!
끼우는 데 별로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완성한 애플펜슬 그립! 끼우고 보니 뿌듯하다. 색깔은 스카이블루+옐로우 조합으로! 나중에 지겨워지면 다른 색으로 바꿔 끼워야겠다.
그립을 두개 끼워 사용하니까 윗쪽까지 폭신해서 사용하기 더 좋았다. 이건 취향대로 끼워서 사용하면 되니까! 애플펜슬 예쁘고 편해졌으니 앞으로 더 자주 글씨써야겠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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