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전시! 지난 주말,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을 다녀왔다. 요시고 사진전과 마찬가지로 감각적인 전시 구성이 뛰어난 전시였다. 사진도 예쁘고 아름다웠지만 사진 배치와 공간의 색까지 모두 하나의 작품 같아 공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역시 어디든 즐겁지만 좋은 걸 함께 나눈다면 그 만큼 즐거움은 더 커진다!
그라운드시소 전시회 포스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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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 / 그라운드시소 성수::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도 역시 인기가 많은 전시라 그라운드시소 성수에 도착하자마자 웨이팅을 걸어두러 갔다. 그래도 요시고 전은 2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요건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다. 예약 걸어두고 바로 옆에 있는 성수낙낙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그라운드시소로 가니 시간이 딱 맞았다. 살짝 기다리는 틈에 전시회 홀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 앞에서 사진 찍으며 기다리니 곧 입장할 차례가 되었다.
예약해둔 표를 바꾸고 이제 입장 시작! 티켓을 받고 보니 여행가는 기분이다. 비행기 타고 여행 가는 기분으로 전시관으로 입장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커뮤니티의 최초 대규모 전시라고 한다. SNS로 전 세계 1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는 온라인 여행사진 커뮤니티, 우연히 웨스 앤더슨 Accidentally Wes Anderson 국내 최초로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들의 색감이 영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하다.
파스텔 톤의 사진과 자로 잰 듯한 구도의 사진들에 매료되었다. 푸른 초원 위에 하얀 교회. 꼭 한번 여행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이거이거! 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기차다. 기차와 창 밖 풍경 사진들을 한 데 모아두니 색다른 느낌이다. 세계 구석구석 다양한 곳으로 여행 가고 있는 듯한 느낌. 언젠가 동생이랑 갔던 스위스 어느 곳을 떠올리게 되는 사진들이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의 카피, 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 "Discover adventure everywhere around you"
이거이거! 전시회 메인 사진이다. 이 사진 한 장에 반해 전시회를 오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사진 한 컷에 여행 가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았었다. 어떻게 저런 곳에 저런 호텔이 있을 수 있는 거지? 저 한 컷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아준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요거 포스터 사오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못 사서 아쉬웠다.)
테마별로 전시 공간의 색감이 역시나 기가 막히게 아름다웠다. 사진의 색을 살려주는 색감. 이런 감각 너무 부럽다.
수영장을 테마로 한 섹션. 여름과 바다를 좋아하는 나에게 더 없이 좋았던 공간 중 하나.
핑크, 스카이블루 파스텔톤의 사진들이 쭉 나열되어 있던 공간이다. 중간 중간 거울이 배치되어 있어 여기서 사진을 찍으며 내 모습도 전시 작품의 하나로 남겨볼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었다. 그냥 전시회를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장치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여기도 독특했던 공간이다. 전망대 망원경 사진을 중간 중간 배치해두었는데 여기가 전시관인지 전망대인지.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공간이었다.
개귀엽 *0*) 전시 관람을 하다가 넘나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발견했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마지막까지 그냥 그랬던 공간 없이 꽉 채워 좋은 전시회였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전시인지 그라운드시소 전시회를 돌아보며 깨닫게 된다. 다음에 그라운드시소 명동에도 다녀올 생각인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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