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촉촉하게 내리던 어느날 밤.
밤에 내리는 빗소리가 듣고싶었는데 그 밤 비가 내려주어 다행이었다.
언제 또 밤비가 내리려나.
가장 자주 먹는 음료일 것 같다.
나른한 오후에 꼭 생각나는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일하니 일이 더 잘 되는 것도 같고.
물론 느낌적인 느낌.
일하는 중.
모니터로 보이는 풍경과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겹쳐서.
그냥 아무런 걱정도 고민도 없이 밖으로 나가 걷고 싶은 기분이다.
아침.
일어나자 마자 찍은 사진.
창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참 좋다.
오늘 하루도 안녕하기를.
우리집 작은 세상.
내 사랑 브라운이 중간에 서있는 거 참 맘에 든다고 한다.
커피에 반하다 카페라떼.
커음엔 너무 쓴 것 같았는데 내가 거품만 너무 마셔서 그랬나보다.
그냥 딱. 가볍게 마시기 좋았다. 잠깐의 여유.
네이버 도서관.
자주 다니다보니 내 직장처럼 친근해졌다.
그런 생각 많이 들었다.
여기 다니며 일하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물론, 그들 나름의 고충은 있겠지만.
좋은 일자리를 찾게 되어 매일 출근하며 일을 하게 된다면
여기 생각이 종종 날 것 같다.
앞으로의 막연한 미래에 맘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다시 있을까 싶은 여유로운 시간들이었으니까.
'그녀이야기 >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에서 겨울, 하얀 세상 (0) | 2017.11.24 |
---|---|
벌써 연말 (0) | 2017.11.21 |
지난 가을, 올림픽공원 (0) | 2016.02.01 |
유독 길게 느껴지는 가을 (0) | 2015.11.11 |
11월 9일 인스타그램 일상 (2) | 2015.1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