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증시, 연준 매파 본색 충격 지속에 하락…나스닥 1.02%↓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한 여파로 하락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41포인트(0.57%) 하락한 32,09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05포인트(0.67%) 하락한 4,030.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4.04포인트(1.02%) 내린 12,017.67에 거래를 마쳤다.
2. 비트코인, 나스닥 하락에 1.75%↓… 2만달러 또 붕괴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재차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31일 오전 7시 40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5% 하락한 1만98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0% 밀린 1535달러,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54% 내린 3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32달러에 거래되며 1.21% 하락했다.
3. 더 오를 일만 남았는데…가계대출금리 '4.52%' 9년4개월 만에 최고
7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9년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영향이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또 올린 데다 미국 중앙은행의 큰 폭의 금리 인상 예고로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상단금리는 6% 중반대로 뛰었다.
4. 치킨·피자 이어 탕수육까지 '반값 행진'...소비자는 웃는다
이번엔 '반값 탕수육'이다. 급격한 물가 상승에 용량이 크거나 저렴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대형마트 3사는 '반값 치킨'에 이어 '반값 피자'를 선보였다. 외식 가격이 치솟는 것과 달리 대형마트가 출시한 치킨과 피자 가격은 반값에 불과해 연일 화제를 모았다. 저렴한 먹거리를 사기 위해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서 구매하는 것) 현상까지 연출됐다.
5. 7월 전국 아파트 거래 2만1836건…1년 전보다 63.2% 줄었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매수심리 위축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졌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9600건으로 전월(6월) 5만304건 대비 21.3%, 전년 동월 8만8937건에 비해서는 55.5% 줄어들었다. 수도권 7월 거래량은 1만6734건으로 전월 대비 22.9%, 전년 동월 대비 60.2% 감소했고 지방은 2만2866건으로 각각 20.0%, 51.2% 줄었다.
6. '축소' 통보 하루도 안돼…러, 프랑스에 가스공급 "전면 중단"
러시아가 대금 미납을 이유로 프랑스에 대한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가스 공급을 축소한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전면 중단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텔레그램을 통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에 다음 달 1일부터 가스 대금을 다 받을 때까지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지가 지난 7월에 공급받은 가스에 대한 대금 전액을 지불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7. 환율 ‘숨고르기’ 1340원대 회복… 유로화 강세에 달러인덱스도 주춤
원·달러 환율이 ‘잭슨홀 미팅 쇼크’에서 벗어나 숨 고르기에 나서면서 1340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350.4원)보다 3.7원 내린 1346.7원으로 마감했다. 전날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6일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높이겠다고 발언한 여파로 환율이 하루 새 19.1원이나 급등하면서 1350원을 돌파했었다.
8. 보험사 주담대 금리, 연내 7% 가시화…'눈덩이 이자' 어쩌나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은행권과 비교해 저금리 수준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엔 시중은행 금리를 넘보며 연내 7%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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