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월 고강도 금리 인상 시사... 美고용지표·국내물가 변수로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물가와 미국 고용지표 결과도 주요 변수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20~2520으로 제시했다.
2. 파월 "금리 인상 계속 간다"…비트코인 2만달러 '와르르'
"일(물가 잡기)이 마무리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간결하고도 매파적이었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밑으로 무너졌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한때 1조 달러가 붕괴됐다. 2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 떨어진 개당 1만997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7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3. 이창용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것” 첫 6연속 인상 유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향후 강력한 긴축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행진에도 속도가 붙을 공산이 커졌다.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는 것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자본 유출로 환율과 물가가 오르는 등 경제 전반에 부작용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이 연준을 따라 긴축을 이어간다면 현재 2.5%인 한국의 기준 금리도 올 연말 이후 3%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4. "이자 내면 남는 게 없네"…거침없는 금리상승에 영끌족 '시름'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려 사상 처음 네 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은행 대출금리도 추가로 올라 가계 빚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금융권에선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내 연 7%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수억원씩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들의 경우 월급의 상당 부분을 은행 빚을 갚는 데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5. “아이폰14가 온다” 관련 부품주, 이번엔 오를까?
애플이 내달 7일(현지시각) 공개하는 아이폰14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관련 부품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과거 아이폰 부품주는 신제품 공개 후 주가가 하락하곤 했는데, 이번엔 실적 증가로 이어져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6. '제 2의 강남' 꿈꾼 마곡마저 3~4억 뚝뚝…강서구 집값 어쩌나
마곡지구를 앞세워 집값이 급등한 강서구 집값에 제동이 걸렸다. 마곡동은 물론 등촌동, 가양동, 방화동 등 강서구 전역 집값이 맥을 못 추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고 기준금리 인상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선 "거래가 완전히 말라붙었다"며 "강남도 뚝뚝 떨어지는데 마곡이라고 버티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7. "천연가스 공급 리스크 여전…가격 또 오를 듯"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작년보다 10배 뛴 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괴리를 보이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9일 “6월 이후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이어진 배경으로는 폭염으로 인한 에어컨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러시아산 가스 공급 불안 및 노르웨이의 가스설비 정비활동, 폭염으로 풍력·수력·원자력·석탄의 발전 감소로 천연가스 공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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