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증시, 엇갈린 연준위원 발언에 강보합 마감 '에너지·반도체주 강세'…유가·비트코인 상승
뉴욕증시는 18일(미 동부시간)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06%) 상승한 33,999.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0.23%) 오른 4,283.7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22포인트(0.21%) 상승한 12,965.3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이번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다만 연준은 그간의 금리 인상이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 반등세 꺾인 비트코인, 2만달러도 위태롭다?
반등 추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이 다시 크게 흔들리면서 2만3000달러 선을 간신히 방어 중이다. 지난주까지는 극심한 변동성에도 매수 물량이 지지선을 받쳐줬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나스닥이 흔들리면서 나스닥과 커플링된 비트코인도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막상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에는 큰 변동성이 없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예측,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 등은 시장이 이미 예측했던 내용이기 때문이다.
3. 금리인상·인플레 압력에도 상반기 상장사 매출·이익 '역대 최대'
코스피 상장사들이 글로벌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603개사(금융업등 제외)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61조87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7조 3084억원, 순이익은 85조8070억원으로 각각 16.68%, 0.6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4. 정부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출범… 연내 1조원 일감 공급
오는 2030년 원전 수출 10기 달성을 공언한 윤석열 정부가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추진위는 원전 및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제정된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9개 관계부처 차관급과 공공기관·산업계·학계·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5. 8·16대책 영향은…서울 재건축·1기 신도시 아파트 매물↑ 가격↓
올해 3월 대통령 선거 전후로 들썩이던 서울 재건축 주요 단지와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의 아파트값이 최근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발표된 정부의 공급 대책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 1기 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빠지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와 1기 신도시의 아파트 매물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6. 아파트 매매 가격 '서울 25개 구' 일제히 하락…3년 6개월 여 만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12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최근까지 상승·보합을 유지했던 서초구도 결국 내림세로 돌아서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3년 6개월여 만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9% 하락했다. 구별로 보면 노원구(-0.21%), 도봉구(-0.20%), 은평구(-0.18%), 구로구(-0.09%), 금천구(-0.08%), 송파구(-0.07%) 등지의 낙폭이 컸다.
7. FOMC 긴축의지 재확인…원·달러 환율 1315원 출발
지난달 개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긴축 의지가 재확인 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15원을 넘어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 거래일(1310.3원) 보다 5.2원 상승한 1315.5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7원 오른 1315.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316.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8. 서학 개미 어쩌나... 2분기 해외 증권 투자 '역대급' 684억 달러↓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 주식·채권에 투자한 자산이 분기 기준 역대급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자산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대외금융자산은 지난 분기 대비 658억 달러 감소한 2조1,23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9분기(2년 3개월) 만에 처음 감소 전환했고, 감소폭도 역대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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