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0일 - 오늘의 주요 경제뉴스 스크랩

1. 뉴욕증시, 연준 긴축 경계 속에 하락 마감…나스닥 2%↓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 속에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2.30포인트(0.86%) 떨어진 3만3706.74로 거래를 종료했다.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하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감했다.

2. 공기업·준정부기관 42개 줄인다

기획재정부가 18일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방안’을 내놨다.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높이되, 재무 성과에 대한 평가 비중을 늘려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먼저 2007년부터 그대로였던 지정 기준을 강화해 공기업·준정부기관 수를 줄인다. 현행 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자산 10억원이어야 하는 조건을 정원 300명, 수입액 200억원, 자산 30억원으로 높인다.

3. '4대 공적연금' 개혁 시동 걸었지만…재정통합 '가시밭길' 예고

정부가 19일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별정우체국연금 등 4대 직역연금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으면서도 재정 상황과 보험료율·소득대체율(지급률)이 각기 다른 공적연금을 하나로 통합해 운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단순히 보험료율이나 지급률을 건드리는 수치 조정(모수개혁)만으로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4. 비트코인, 금리인상 공포에 '털썩'… 2만1000달러대 '턱걸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금리인상 공포에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7시13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72% 하락한 2만11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1.85% 하락한 1647.37을, 카르다노(에이다)는 14.56% 떨어진 0.453을 기록 중이다.

5. "임금 더 올리고, 주 4.5일제"…연봉1억 금융노조 총파업 가결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전국금융산업금융노조(금융노조)가 총파업 찬반 투표를 가결시켰다. 서민경제 위기 속에 금융회사들의 이자이익 증가와 각종 사고로 금융권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은 상황이어서 다음달 16일 파업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노조는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9개 지부 전국 사업장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6. 12년 전 대형마트 치킨 뭇매 맞았는데…높은 물가에 180도 달라진 여론

홈플러스가 선보인 6천원대 '당당치킨'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 '치킨게임' 경쟁이 뜨겁다. 12년 전 롯데마트가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던 '통큰치킨'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끝에 일주일 만에 판매를 접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교촌과 bhc 등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2만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불매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7. 美긴축 우려에 환율 장중 1328.8원… 연고점 경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환율이 급등하며 장중 연고점을 갈아 치웠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한 1325.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고점이었던 지난달 15일(1326.1원)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장중 1328.8원까지 치솟아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이 올랐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나흘간 23.5원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0.61% 내린 2,492.69에 장을 마치며 다시 2,500 선 아래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