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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이야기/리뷰이야기

방한용품 - 피코크 기름 손난로 내돈내산 후기

by 친절한 제제씨 2021. 10. 23.

아니 하루만에 겨울 되기 있나요? 계속 따뜻하고 더운 가을을 지나고 있다가 지난주 주말, 갑자기 겨울이 되었다. 뭐죠?


아니 기온이 하루만에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거 실화냐!! 뭐 추워봤자 얼마나 춥겠어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주말은 정말 겨울만큼 추웠다. ㅠㅠ 회사 사무실도 추워서 이제 고민하던 방한용품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년 전부터 계속 사고 싶었는데 고민하고 있던 게 바로 기름 손난로다.

매일 일회용 손난로로 연명하자니 그럴바엔 차라리 오래 쓸 수 있는 손난로를 장만하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 전기 충전 손난로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는 리뷰가 많아서 패쓰했다. 예전에 학생 때 친구들이 들고다녔던 기름 손난로가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아직 팔고 있었다. 신기하네. 두 번 고민하지 않고 바로 인터넷을 통해 구매했다. 가격도 만원대로 착하다.


주문했던 손난로가 하루 만에 도착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너무 추운데 일찍 손난로 택배가 와서 기쁜 마음으로 퇴근했다.

피코크 손난로 사이즈가 베이비, 스탠다드, 자이언트 3가지로 나눠져 있는데 나는 스탠다드 손난로로 구매했다. 스탠다드 손난로는 24시간정도 열기가 지속된다.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한 사이즈이다.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 손난로랑 설명서, 파우치, 주유컵이 들어있다. 와 예전에 봤던 딱 그 모양이다.



손난로 뚜껑을 열면 본체와 화구가 분리되어 있는데, 저 빨간 스티커를 제거하고 난 뒤, 화구를 빼고 주유컵을 이용해 기름을 넣어주면 된다. 화구에 기름이 유입되면 화구가 손상된다고 하니 꼭 분리하여 주유해야 한다.


주유방법은 설명서 참고! 설명이 친절하게 잘 나와있어서 처음인데도 헤메지 않고 주유를 완료했다. 화구는 추가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손난로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70~80회 사용 후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지속시간은 주유로 조절할 수 있다. (주유컵 반컵 : 6시간 / 1컵 : 12시간 / 2컵 : 24시간) 동일한 용량을 주유하더라도 지속시간 및 온도는 환경에 따라 일정하지 않고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내 경우 아직 몇 번 사용을 안 했지만 2컵을 주유했을 때 약 20시간 정도? 지속되었던 거 같다.



연로는 지포 오일로 라이터에 들어가는 기름이다. 생각 없이 133ml 1개만 샀는데 올 겨울 계속 쓸 거 생각해서 좀 많이 사서 쟁여둘 걸 왜 주문할 땐 그걸 생각 못했는지!! 암튼 연로는 지포 오일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기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었다. 지포 오일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동네 편의점에 오일이 팔고 있던데 아무래도 인터넷 가격보다는 많이 비싸더라고. 조만간 355ml로 몇 개 사둬야겠다.




주유컵으로 주유를 하고 화구를 닫은 후 라이터로 화구에 불을 붙이면 화구가 살짝 붉게 변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점화 완료! (사진을 못 찍었다는 ㅠㅠ) 화구 안에 있는 백금촉매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불을 붙였는데도 활활 타오르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점화가 완료되면 본체가 바로 따뜻해진다. 겉 뚜껑을 닿고 파우치에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시험삼아 기름을 1컵 정도 넣고 테스트해보니 금방 열기가 전해지는 게 너무 신기했다. 손난로가 금속이라 많이 뜨겁기 때문에 반드시 파우치에 넣어서 사용해야 한다.

출퇴근길에 사용하고 있는데 열기가 꽤 후끈후끈해서 손발이 찬 나는 꽤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올 겨울은 피코크 기름 손난로로 따뜻하게 지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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