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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고했어 오늘도. 새로운 월요일을 맞아 조금은 더 열심히 살아보리라 힘찬(?) 다짐을 하며 아침을 맞이했다. 그리고는 아침부터 뭔가를 엄청 열심히 한 것 같다. 빈둥대진 않았던 것 같은데, 시간을 보니 어느 덧 어스름 6시가 넘어가고 있다. 잠깐 정신을 가다듬고 오늘 무슨 일을 했나 찬찬히 돌아보니 막상 이렇다 할 일은 없고 뭘 했는지 모르겠는 거다. 내가 놀지도 않고 엄청 열심히 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남아있는 건 없.었.다. 인생 살다보면 종종 그럴 때가 있는 것 같다. 난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며 살지 않았고,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는데 막상 뒤를 돌아보니 아무 것도 해논 것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때. 그럴 때면 깊은 허무감에 빠져버리고 만다. 하지만,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좀 더 깊은 곳을 찬찬.. 2015. 11. 2.
결국은 도착해 있을 거니까 ​ "애초에 당신의 마음이 이끄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면, 망설이지 말고 그대로 걸어가세요. 우직하게 걷다 보면 가려던 곳에 이미 도착해 있을 겁니다. -일상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 쉬어도 좋은 주말, 침대에 누워 하루종일 뒹굴고 싶은 마음을 뿌리치고 도서관으로 갔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깊숙히 넣어둔 겨울 옷들을 꺼내 입고는 그렇게 집을 나섰다. 아직도 풍경은 가을이 한창인데, 차가운 공기가 왠지 낯설었다. 주말까지 일하며 보내긴 싫어서 노트북도 두고, 가벼운 몸으로 그렇게 도착한 도서관. 오늘은 내가 읽고 싶은 책들 마음 껏 찾아 읽어보리라 다짐하며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신간 코너' 앞에서 책들을 찬찬히 훑어봤다. 그동안 책 읽기를 게을리 해서 그런지 딱 눈에 들어오는 책이.. 2015. 10. 31.
그만둘 줄 아는 용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은 일은 과감하게 그만둘 수 있는 용기.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또 조급하게 생각하지도 말기. 어느 덧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계절로 다가가고 있다. 이대로 차가운 땅속으로 꺼져버리는 건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래도 나만의 신념과 포부를 가지고, 또 그런 나를 믿으며 가다보면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리라 믿는다. 다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길. 지나가는 터널 안에서는 온통 깜깜하여 그 끝을 알 수 없음에 불안하지만, 결국 터널은 끝이 있게 마련이니까. 그리고 그 밖은 따뜻하고 환할테니까. 오늘도 이런 나를 믿으며 힘겨운 걸음 뚜벅뚜벅 걸어간다. 2015. 10. 30.
마지막 가을. 아프지 말자. 하루 이틀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해가 갈수록 사계절은 점점 더 옅어지고 여름 다음 겨울, 겨울 다음 여름의 연속이 되어간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어제는 너무 코가 건조해서 하루 내내 마스크를 끼고 있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머리가 띵하더니 두통이 심하게 왔다. 계절이 빠르게 변하니 몸이 먼저 반응을 하나보다.요즘은 하루 종일 집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운동량이 줄어서 그런가 몸이 더 잘 아픈 것 같다. 예전부터 집에만 있으면 몸이 더 아파서 쉬는 날에도 꼭 어디론가 나가곤 했었다. 근데 요즘은 누굴 만나는 것도 꽤 귀찮아졌고(만날 사람도 없을 뿐더러), 집에 있으면 정말 편하구나 하는 걸 깨닫고 나서부터는 일명 '집순이'가 되었다. 뭐 집에 있다가 급 우울에 빠질 때도 물론 있지만.오늘.. 201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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