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보기575 올림픽 공원에 뜬 거꾸로 무지개 오늘 올림픽 공원에 사진을 찍으러 갔었다. 서쪽 하늘로 해가 질 무렵 올려다 본 하늘엔 이렇게나 예쁜 무지개가 떠 있었다. 무지개도 오랜만에 보지만, 거꾸로 된 무지개는 처음 봤다. 신기한 마음에 가는 발걸음을 잠깐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 봤다. 사실 거꾸로 무지개는 무지개가 아니라 채운이라고 한다. 무지개는 햇빛이 물방울에 반사되고 굴절된 것이라면, 채운은 햇빛이 공기 중에 있는 얼음 알갱이를 통과했다가 굴절된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하늘에 떠서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던 거꾸로 무지개. 알록달록 온통 가을로 물든 공원에서 만난 또 하나의 선물 같았던 거꾸로 무지개. 이렇게, 올 가을도 아름답게 익어간다. 2015. 10. 25. [유럽여행] 둘째날, 런던 2 버킹엄 궁전에서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 우리는 그린파크를 지나 프라팔가 광장으로 향했다. 한국에서 여행하기 전부터 계속 여행할 나라들 날씨를 봐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가 가는 날마다 비 예보가 있어 날씨 걱정을 가장 많이 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비는 안오고 흐렸다가 맑았다가해서 여행하긴 가장 좋은 날씨였다. 아무래도 우산 들고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게 참 감사했다. 트라팔가 광장이다. 10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내셔널 갤러리가 오픈할 때까지 광장 앞에서 잠시 기다렸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광장이 한산했다. 조금 기다려 내셔널 갤러리에 입장해서 보고싶었던 그림들 마음껏 구경했다. (사실 마음껏 구경하고 싶었지만 다리가 너무 아픈 관계로 나중에는 대충 훑어보고 나왔다고 한다. .. 2015. 10. 24. 늘 오늘만 같아라 언제나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평범한 하루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면 그걸로 족하다. 어떤 환경 가운데 있다 해도 마음만 잘 지킬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위에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많은 것들이 있는 법이니까. 2015. 10. 24. 감정에 속지 말아라 라디오를 듣는데 DJ가 이런 맨트를 했다. "감정에 속지 마세요." 가끔 무기력증이 몰려와 우울의 늪에 빠지곤 한다.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이대로 점점 바닥까지 꺼져버릴 것 같은.일상생활을 하면서 한 번씩 격게 되는 무기력증. 누구나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런 무기력증을 겪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신에게 실망했을 때 인 것 같다. 사람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에 대해 실망을 했을 때' 가장 힘들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다른 누군가에게 화가 나고 실망했을 때는 화풀이 할 대상이 있지만, 나에게 실망할 때는 빠져나갈 구멍 조차 없어지는 것이다. 또는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아 어두운 감정에 휩싸이고 마는 경우도 있다. 며칠 전 TV를 보는데, 그 프로에 어떤 귀여운 여자 .. 2015. 10. 22. 728x90 이전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