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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오늘의 경제 이슈

2022년 8월 15일 - 오늘의 주요 경제뉴스 스크랩

by 친절한 제제씨 2022. 8. 15.

 

1. 빚 있는 5명 중 1명은 3곳 이상서 대출…40대가 가장 많아

금융권에 빚을 진 채무자 5명 가운데 1명은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다중채무자 비중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패널 약 100만명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말 가계대출 차주 중 다중채무자는 22.4%였다. 이는 지난해 말(22.1%)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말 전체 차주 수가 1989만4000명인 걸 고려하면 약 445만6000명이 다중채무자로 추산된다

 

 

2. '가성비' 전기차의 공습…국내 전기버스 절반이 중국산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 상용차(버스·화물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중국산 전기 버스가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1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 상용차(버스·화물차)는 올해 1∼6월 국내에서 1천351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59대)보다 무려 749%나 증가했다.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중국산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6.8%로 1년 만에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중국산 전기 버스는 올해 상반기 436대가 팔려 절반에 가까운 48.7%의 점유율을 보였다.

 

 

3. 개미들 테슬라 팔고 中 톈치리튬 샀다…해외주식 순매수 1위

국내의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간 테슬라를 팔아치우고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리튬 기업 톈치리튬을 대거 사들였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결제액을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에 대해 3억 1990만 달러(약 416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상반기에도 테슬라를 22억 2215만 달러(약 2조 9000억 원) 순매수했으나 하반기 들어 순매도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반면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팔고 최근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홍콩증시에 상장한 톈치리튬이다. 지난 한 달간 톈치리튬 순매수 금액은 1억 5229만 달러(약 1983억 원)로 전체 해외주식 중 1위였다.

 

 

4. HMM 호실적에도 주가는 울상 · 금고에 현금 12조 넘어섰다

지난주(8월 8~12일) 코스피는 전주(2490.80)보다 37.14포인트(1.49%) 상승한 2527.94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외국인은 2560억원, 기관은 352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375억원 순매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8월 16~19일) 코스피는 2450~25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해운 대장주 HMM이다. 12일 HMM은 전 거래일보다 3.56%(900원) 떨어진 2만4400원에 마감했다. 지난 5월 30일 장중 최고가(3만4050원)와 비교하면 28.34% 하락했다. HMM은 호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HMM 실적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피크아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5. '치킨 오픈런'까지…고물가에 '마트 가성비 치킨' 열풍

고물가에 '당당치킨'을 필두로 한 대형마트의 '가성비 치킨'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말복을 맞아 추가 할인 행사를 열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점포가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서며 '오픈런'(구매를 위해 매장이 열자마자 뛰어가 구매하는 것)이 빚어지고 각 점포에서 완판사례가 이어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대형마트는 말복을 맞아 '가성비 치킨' 판매가를 더욱 낮춰 할인경쟁을 벌였다. 홈플러스는 이날 하루동안 '당당치킨' 후라이드를 전국 매장(밀양·영도점 제외)에서 5000마리 한정으로 5990원에 팔았다. 지난 6월30일 첫 출시된 '당당치킨'(국내산 8호 냉장계육 1마리)은 6990원에 판매돼 왔는데 추가로 1000원 더 할인해주는 행사를 연 것이다.

 

 

6. 비트코인, 인플레 둔화 기대감 이어지며 오름세…2만4000달러대 안착

1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4분 기준 비트코인은 가격은 전날보다 0.77% 오른 2만4574달러(약 3209만원)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2시19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만5000달러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인플레이션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표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모두 둔화했고 7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하락했다. 이러한 지표 덕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강도가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줄어들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는 최근 경제 지표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7. 세계 인플레, 마침내 꺾이나…7월 미국 물가 상승세 '주춤'

세계 인플레이션을 주도했던 미국 물가 상승세가 마침내 주춤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도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 이후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월 8.3% 5월 8.6%, 6월 9.1% 등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7월 8.5%로 꺾였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월에 전월 대비 0.5% 내렸다. 2020년 4월 이후 하락은 처음이다.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다. 국제 유가는 3월 배럴당 130달러를 웃돌며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차츰 내리며 이달 들어선 한때 배럴당 90달러 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8. "집주인들도 안 팔겠대요"…서울 3년 만에 '최악 상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찬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매수심리가 3년 전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매물도 줄어들면서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1을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우면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온 수급지수는 하락을 거듭하더니 2019년 11월 87.5를 기록한 후 2년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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