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이야기64 감정에 속지 말아라 라디오를 듣는데 DJ가 이런 맨트를 했다. "감정에 속지 마세요." 가끔 무기력증이 몰려와 우울의 늪에 빠지곤 한다.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이대로 점점 바닥까지 꺼져버릴 것 같은.일상생활을 하면서 한 번씩 격게 되는 무기력증. 누구나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런 무기력증을 겪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신에게 실망했을 때 인 것 같다. 사람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에 대해 실망을 했을 때' 가장 힘들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다른 누군가에게 화가 나고 실망했을 때는 화풀이 할 대상이 있지만, 나에게 실망할 때는 빠져나갈 구멍 조차 없어지는 것이다. 또는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아 어두운 감정에 휩싸이고 마는 경우도 있다. 며칠 전 TV를 보는데, 그 프로에 어떤 귀여운 여자 .. 2015. 10. 22. 줄리의 법칙 두 사람이 같은 차를 타고 나란히 앉아 길을 가는데요, 한 사람 눈에만 자꾸 보이는거예요. 길가의 호떡장수, 뻥튀기 장수, 커피 장수. 그거 우연히 그 사람만 발견하게 된 거 아니구요, 그 사람이 발견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배가 고팠고, 목이 말랐고, 먹겠단 생각 계속 한 건 그 사람이니까. 간절히 원하면요 언젠간 이루어진다는 줄리의 법칙요. 막연한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게 무언가를 정말 원하면 눈에 자꾸만 띄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얻을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요. 샐리의 법칙은 다 알죠. 우산이 있는 날 우연히 비가 오고 약속 늦을 거 같더니만 상대도 늦을 것 같다하고 그렇게 우연히 일이 잘 풀리면 그건 샐리의 법칙이구요, 우연이 아니라 내가 간절히 원해서 그 덕에 기회가 보여서 그 덕에 그 .. 2015. 10. 22. 당신을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자신에 대해 8단어 이하로 묘사할 수 없다면 당신은 아직 자신의 자리를 갖지 못한 것이다. - 세스 고딘 - 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 질문에 말문이 턱 막히고 말았다. 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사실 살아가기가 너무 바쁜 나머지 '나'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단 핑계를 대본다. 마침 마주한 질문에 곰곰이 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어릴 때부터 나는 꽤나 조용하고(어떤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단 사람을 사귀고 마음을 주고 받게 되면 조금은 더 명랑하고 내 사람들에게만은 더 없이 따뜻하고 의리있는 사람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내 입으로 하기가 참으로 민망하지만 요즘은 자기 PR시대이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결심을 하고는 .. 2015. 10. 21. 끝까지 살아남기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겐 시간이 없고 돈이 없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니, 시간이 있고 돈이 없는 지금이 오히려 더 나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일정한 직업을 가졌던 때엔 그래도 그럭저럭 먹고 살 수는 있었으니 괜찮았지만, 지금은 괜한 조급함에 벼랑 끝에 내몰린 기분이 든다.아침엔 매우 무기력감과 우울이 찾아왔었다. 글을 쓰건 인생을 살아가건 가장 두려운 건, 이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다. 계속 우울에 빠져 있다가 문득, 그런 말이 떠올랐다."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어딘가 TV에서 들었던 말이 아침에 딱 생각이 나더라. 그리고 지금 쓰는 글의 자료를 찾아보는 중에도 나왔던 말이, "어떻게든 끝까.. 2015. 10. 2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