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TV 선정리하기(ft.다이소 네트망)_오늘의 잘한 일!

 

오늘 아침에 일어나 온라인 예배를 드리다가 문득 보인 티비 아래쪽! 예전부터 한번 정리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막상 실행에 옮기진 못했던 곳이다. 오늘은 예배 드리고 묵은 숙제인 TV선을 정리해야겠다 다짐을 했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콘텐츠 소비도 늘어났다. 그 덕분에 티비 앞에 자주 앉아있게 되다보니 자주 눈에 거슬리던 것!

 

인터넷을 찾아보니 티비선을 안 보이게 시공을 맡기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셀프로 선정리를 하는 팁도 꽤 보였다. 가장 많이 있는 방법이 다이소 네트망을 이용한 셀프 선정리! 다이소 갈 때 하나쯤 집어오고 싶었지만 딱히 쓸모있는 거 같지 않아보여서 살 생각을 안했던 소품이었다. 저게 또 이렇게 정리하는데 쓸모가 있었구나. 머리 속으로 대충 어떻게 정리해야겠다 구상을 하고는 바로 다이소를 다녀왔다. 집에서 5분 거리에 다이소가 있는 거 좀 좋은 듯?

 

랜선 집들이 사진 보다보면 요 네트망으로 인테리어한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집 꾸밀 때만 사용하는 건줄 알았지 정리에도 찰떡인 아이템이라니 너무 반가웠다. 그리 비싸지도 않은 아이템이라 더 마음에 쏙 들었다고. 일단 티비 사이즈에 맞는 직사각형 네트망 하나에 인터넷 공유기, 케이블 셋탑박스를 담을 수 있는 바구니 2개를 샀다. 눈대중으로 보고 사서 안 맞으면 어쩌나 조금 불안했는데 꼭 맞아서 다행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케이블타이를 이용해서 셋탑박스, 공유기, 콘센트를 정리했지만, 그렇게 꽉 묶어버리면 나중에 혹시 다시 정리를 하거나 옮기거나 할 때 다시 풀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나는 철제 바구니 2개에 셋탑박스와 공유기를 담고, 전선 정리에 유용한 벨크로로 거미줄 같이 정신없는 전선을 정리해보아야겠다 생각했다.

 

다이소에서 집어온 물건

직사각형 네트망 2,000원 1개

네트망 바구니 1,000원 2개

전선정리용 벨크로(6개세트) 1,000원 1개

네트망 스탠드 2,000원 1개

 

총 7,000원 들었으니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tv 선정리용 도구 준비 완료!

 

다이소몰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지 닦고 후루룩 정리했다. 정리샷도 찍었어야 했는데 밥도 못먹고 정리하느라 당떨어져서 빨리 하고 밥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네. 암튼 이렇게 완성된 거 보니 뿌듯하다.

 

 

거미줄 같이 엉켜있는 전선은 밸크로로 둘둘 감아 정리하고, 셋탑박스와 공유기는 바구니에 하나씩 쏙쏙 넣어뒀다. 바구니 좀 더 작은 것으로 골랐다가 살짝 불안해서 조금 큰 걸로 바꿔 들고왔는데 다행히 꼭 맞는 것으로 잘 집어온 것 같다. tv선반에 지저분하게 있던 셋탑박스 선들 다 정리하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

 

 

 

이젠 제법 깔끔해진 이곳! 셀프로 정리한 거라 볼 때마다 뿌듯할 거 같아.

 

 

 

정리를 끝내고 배가 너무 고파 파송송 넣고 계란도 풀어넣어 라면 끓여먹었다. 노동 뒤의 라면 꿀맛이었고요!

 

 

 

어쿠스틱 기타 캐롤을 들으며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이다. 테이블 샀더니 이 자리 붙박이처럼 앉게 된다. 하나씩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는 우리집. 오늘의 뿌듯함을 기록하며 나의 주말이 또 이렇게 지나간다.